기업銀, BMW 고객 자산관리 해준다 기업銀-BMW코리아, 업무협약…하반기부터 고객서비스 시행
서정은 기자공개 2016-06-15 09:47:0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3일 10: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와 손잡고 고객 기반 넓히기에 나선다. 기업은행과 BMW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BMW코리아는 지난달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두 회사 실무관계자들은 올해 초부터 고객기반 강화 방안을 줄곧 논의해왔다.
기업은행은 중장년층 고액자산가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오다 BMW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 CEO를 포함해 60대 이상 고객기반은 튼튼하지만 40~50대 고객층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BMW가 40~50대 중장년층으로부터 선호를 받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BMW코리아 또한 최근 고객기반을 넓히기 위해 일반 기업, 증권사, 은행 등과 네트워크를 확보해오고 있다. BMW코리아는 다른 수입차 업체에 비해 60~70대 고객층이 적다는 점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확대 일환으로 최근에는 대신증권 강남지역본부와 손잡고 '아너스클럽'을 구성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오는 하반기부터 BMW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방위적으로 대고객 마케팅을 하기 보다는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이를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는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 및 골프행사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MW코리아 측도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기업은행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BMW사는 60~70대 상대적으로 고령층 고객을 넓히길 원했고 우리는 40~50대 중장년층 고객들을 원했다"며 "서로 대고객 세미나 등을 지원해 부족한 고객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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