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유니세프에 '유펜타' 공급한다 7월 1차 백신 입찰 결과 발표...3차례 입찰 라운드 통해 800억 매출 기대
김선규 기자공개 2016-06-17 10:10:2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명과학이 오는 7월부터 UN 산하기관 유니세프(UNICEF)에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를 공급한다.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펜타에 대한 사전적격심사(PQ)를 승인 받은 LG생명과학은 유니세프에 유펜타를 공급하면서 연간 2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7월 유니세프와 유펜타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2월 PQ 심사를 승인받은 LG생명과학은 유니세프에 5가 백신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 유니세프는 2017~2019년 정규 물량에 대한 입찰을 3차례에 걸쳐 진행하는데 2017년 분 입찰 결과가 다음 달에 나온다. LG생명과학이 5가 백신을 들고 국제 입찰 시장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 초 WHO로부터 PQ인증을 획득해 4000억 원에 달하는 5가 백신 입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지난 2월 유니세프에 5가 백신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고 조만간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150억 원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2차 입찰 라운드에 따라 내년에는 최대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생명과학을 포함해 총 6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5가 백신 입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트랙레코드, 입찰 단가 등을 고려해 입찰 참여 업체에게 공급물량을 할당한다. 5가 백신의 입찰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2억1200만 도즈(dose)로 총 입찰 금액은 3억 5000만 달러(4000억 원)에 달한다.
LG생명과학은 총 입찰 규모의 20% 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펜타가 기존 백신에 비해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펜타가 기존 백신과 달리 액상이어서 사용과 보관,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안정적인 생산설비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찰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경쟁업체로 꼽히는 인도 백신업체 2곳이 품질 이슈로 입찰 참여가 취소된 적이 있었다는 점도 LG생명과학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유펜타 공급계약으로 백신 사업에서만 연간 1000억~1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LG생명과학은 UN 산하기관에 연간 800억 원 규모의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지속적인 백신 개발을 통해 국제 입찰시장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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