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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망갈리아 지원총액 8000억으로 늘어 691억 대여 결정, 총대여금 4640억으로 늘어…채무보증 3360억

강철 기자공개 2016-06-28 08:24:5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7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에 운영자금 6000만 달러를 대여한다. 이번 대여로 망갈리아 조선소에 대한 지원 규모는 8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하반기에 추가로 40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망갈리아 조선소(Daewoo-Mangalia Heavy Industries)에 6000만 달러(691억 원)를 대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대여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7년 11월 20일까지며 이자율은 2%다.

망갈리아 조선소는 지난 1분기 364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외부 자금 조달이 절실했고, 결국 대우조선해양에 도움을 요청했다. 모회사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선박 건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망갈리아 조선소 지원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4조 2000억 원 경영 정상화 계획에 담긴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구조조정 부분에 망갈리아 조선소의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이미 수주한 선박을 원활하게 인도하기 위한 운영자금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대여로 대우조선해양이 망갈리아 조선소에 빌려준 자금은 4640억 원으로 늘어났다. 경영 정상화 발표 이후 지원한 자금은 약 2382억 원이다. 채무보증(약 3360억 원), 기존 대여금 만기연장 등 간접적인 여신 제공을 합친 총 지원 규모는 8000억 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4분기 망갈리아 조선소에 추가로 4000만 달러(약 470억 원)를 대여할 계획이다. 4000만 달러를 투입할 시 당초 계획한 지원 계획이 대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에 발표한 경영 정상화 방안에 망갈리아 조선소에 3~4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고, 기 집행분 외에 잔여 1억 달러 중 6000만 달러를 이번에 대여한 것"이라며 "4분기에 나머지 4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경영권 지분(51%) 매각을 위한 원매자 발굴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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