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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보, 140억 유상증자 추진 교직원공제회, 지난해 설정 자본확충 계획 2차 집행…RBC비율 220% 기대

안영훈 기자공개 2016-06-29 10:41:3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8일 1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케이손해보험(이하 더케이손보)이 1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100% 모회사인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로 이뤄진다.

28일 더케이손보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규모는 140억 원으로, 내달 28일 납입완료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세워진 자본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6월 말 결산에서 더케이손보는 137.23%의 RBC비율을 기록했다. 손보업계 최하위 수준으로 당장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시 더케이손보 경영진은 100% 모회사인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자본확충 지원을 요청했고, 한국교직원공제회는 6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연간 예산집행 승인 등으로 600억 원의 자본확충 계획은 1차 460억 원, 2차 140억 원으로 나눠졌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이뤄진 1차 460억 원 자본확충 지원에서도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예산집행 승인 문제로 현금 지원 34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426억 원을 사옥 현물 출자로 대신하기도 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1차 자본확충 지원으로 더케이손보의 지난해 9월 말 RBC비율은 203.05%로 제고됐고,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3월 말까지도 190%대를 유지했다.

오는 6월 말 결산에서 더케이손보의 RBC비율은 소폭 증가해 200%를 바라볼 전망이다. 손해율 제고로 흑자결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최근 140억 원의 2차 자본확충 계획의 집행을 결정하면서 더케이손보는 내달 140억 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게 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요구자본을 기준으로 할때 140억 원의 자본확충은 RBC비율 20%포인트 상승 효과로 나타난다.

더케이손보가 흑자결산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경우 오는 9월 말 RBC비율은 220%를 넘볼 수 있는 것이다.

더케이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계획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자본확충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유상증자와 같이 지급여력비율 악화와는 상관없이 이뤄지며, 오히려 현 시점에선 유상증자 없이도 지급여력비율이 소폭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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