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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BBB, VC로부터 28억원 투자유치 아이디벤처스·포스코기술투자 참여…RCPS 인수형태

현대준 기자공개 2016-07-06 08:07:4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스타트업 BBB가 2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아이디벤처스와 포스코기술투자는 BBB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와 포스코기술투자는 BBB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27억 5000만 원을 투자했다. 아이디벤처스는 단독으로 15억 원을 투자했으며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운용하고 있는 POSCO-IDV 성장사다리 IP펀드를 통해서 12억 5000만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2014년 10월 설립된 BBB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BBB의 핵심제품은 혈액진단기 엘리마크(Elemark)다. BBB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혈액진단기인 엘리마크를 선보였다. 엘리마크는 51가지의 질병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진단기로 단 한 대로 수십개의 혈액진단기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BBB가 엘리마크를 통해 선보인 기술력도 주목할 만하다. 엘리마크는 스마트폰과 흡사한 진단기기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3G와 무선인터넷(Wi-Fi)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회선을 통해서 전화가 불가능할 뿐 카카오톡이나 스카이프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전화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기기라는 평가다. BBB가 혈액진단기에 통신 기능을 포함한 것은 향후 확장할 사업분야와도 관련이 있다. 건강진단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만큼 진단기를 통해서 사용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BBB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사에서 우주인을 위한 모바일 혈액검사 솔루션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BBB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최형규 대표를 중심으로 핵심인력들의 역량이 돋보인다"며 "향후 성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BBB는 지난4월 녹십자엠에스와 엘리마크 국내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매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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