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VC 34개 지원 5.5대1 경쟁률 보인 루키리그 가장 치열…대형 VC, PE펀드로 눈길 돌려
신수아 기자공개 2016-07-06 08:06:5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의 벤처 펀드 출자사업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형·중형·소형·루키 리그별 각각 2개에서 3개의 위탁운용사를 뽑는 이번 출자사업에 총 34개의 벤처캐피탈 지원했다.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30일 마감한 2106 벤처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사업에 대형리그 4개사, 중형리그 5개사, 소형리그 14개사, 루키리그에 11개사가 각각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벤처캐피탈은 벤처조합 기준 운용자산(AUM)이 2000억 원 이상인 경우, 중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이상인 경우, 소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미만인 경우로 한정한다. 3년 이하의 벤처캐피탈 가운데 자산 규모가 300억 원 미만인 경우는 루키 리그에서 경쟁한다.
산업은행은 대형 벤처캐피탈 2곳에 각각 400억 원씩 총 8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형 벤처캐피탈 3곳에 각각 300억 원씩 총 900억 원, 소형 벤처캐피탈 3곳에 2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 루키리그에서는 두개의 벤처캐피탈을 선정, 각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체 경쟁률은 3.4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리그는 예상대로 루키리그였다. 단 2곳의 벤처캐피탈을 뽑는 루키리그에 총 11개사 몰려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리그의 경쟁도 치열하다. 3개사에 200억 원씩 지원하는 소형리그에는 14개 벤처캐피탈이 지원,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지원 가능한 후보군이 많지 않았던 중형 리그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단 5개의 후보사 가운데 3개의 벤처캐피탈이 위탁운용사로 낙점될 전망이다.
예상외로 대형 리그는 한산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SBI인베스트먼트·엠벤처투자·KTB네트워크 등 총 4개사만 지원했다. LB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아주IB투자 등 대형 벤처캐피탈 다수가 PE펀드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리그별로 운용사·운용인력·펀드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중순 이후 심사 결과를 통보하고 산업은행의 내부 승인절차를 마무리 짓는 9월 중 최종 결과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운용사 리그별 선정 방식을 도입하고 운용사의 자율·책임 운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운용사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2013년도 출자사업 경쟁률 약 2.4대1, 2015년도 출자사업 경쟁률 약 2.5대1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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