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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1.6조 PF 자금조달 급물살 법원 조정으로 사업중단 해제…메리츠證·KEB하나銀, 주관할듯

임정수 기자공개 2016-07-06 17:24:4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조 6000억 원 규모의 평택 브레인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 모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시행을 가로 막았던 경기도가 법원의 조정 권고안을 받아들이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PF 자금 모집 주관을 맡은 메리츠종금증권과 KEB하나은행은 조만간 투자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자금 조달 규모는 총 1조 6000억 원 규모다.

개발 방식 변경 과정에서 메리츠종금증권과 KEB하나은행은 1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약서를 제출했다. 또 특수목적법인데 3억 5000만 원 규모의 출자 확약도 제공했다. 기존에는 KEB하나은행이 총괄 주관을 맡고 자금 모집 패키지 별로 별도 주관사를 선정해 대주단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이번에는 메리츠종금증권과 KEB하나은행 공동 주관으로 선순위와 후순위 대주단을 모집한다. 다수의 은행과 보험사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화자금 모집 자문사를 선정해 외화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LG그룹 전자단지 투자, KTX 지제역 건설, 용산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과거 사업 추진 때에 비해 사업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경기도가 재원 조달방안 불확실 등을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정과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취소하고 단지 지정을 해제하면서 사업 시행이 지연돼 왔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브레인시티개발㈜은 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결국 경기도가 개발 방식 변경을 골자로 한 법원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사업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법원 조정안에 따른 개발 방식 변경으로 1단계, 2-1단계, 2-2단계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또 사업시행자도 기존의 민간에서 공공으로 바뀐다.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도 기존의 5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늘어나고, 이 중 15억 원을 평택도시공사가 출자한다.

자금 주선단 관계자는 "조만간 은행, 보험, 증권, 캐피탈 등의 전 금융권에 대주단 참여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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