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 점유율 사수 '속도' 유통망 확대·가입자 이탈 방지 '활발', KT와 시너지 극대화
장소희 기자공개 2016-07-12 08:21:2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망을 확대하고 KT와의 결합상품(OTS) 가입자들을 묶어두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어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8일 유료방송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상반기에만 영업점을 50여 곳 가량 늘리며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0개 수준이었던 KT스카이라이프의 영업점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26개 늘었고 2분기 중에 20여 곳을 추가적으로 열며 전국적으로 250여 개 영업점을 갖추게 됐다.
유통망이 확대되며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가입자수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KT스카이라이프의 전체 가입자수는 43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1분기 동안 1278명 가입자가 순증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영업점이 신규로 50여 곳 늘어난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도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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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입장에선 유일한 유료방송사업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선전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케이블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키로 하며 IPTV를 앞세운 유료방송사업 1위 사업자 지위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기준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송 시장을 통틀어 2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SK브로드밴드(11%)와 LG유플러스(7%)에 한참 앞섰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비전과 합병하게 되면 경쟁 상황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 알 수 없다는 불안이 증폭됐다. 다행히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에 따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KT는 한시름 덜게 됐다.
큰 위기 상황은 넘기게 됐지만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사수하기 위한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미 가입자 포화 상태에 다다른 IPTV사업이 아니라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가입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은 전략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단품 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KT는 IPTV 가입자들 중 인터넷은 사용하지 않고 TV시청만 원하는 층을 대상으로 'TV Only'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고객들을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단품에 가입토록 하는 방안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위성방송으로 전환을 원하는 가입자에 한해서 이뤄지는 서비스"라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기존 가입자의 이탈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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