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장기채권형펀드 '주목'…금리인하 베팅 [3분기 추천상품 / 증권] 증시는 상승 전망…선진국 투자는 '글쎄'
정준화 기자공개 2016-07-15 09:44:3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3분기 금리 인하와 관련한 상품들을 추천했다. 선진 시장과 관련한 주식형 상품은 중립적인 견해를 보였고, 국내 주식형 상품은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다면 관망 후 매수 입장을 밝혔다.8일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3분기 추천 상품 목록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채권형 펀드 중 'NH-Amundi Allset 국채10년 인덱스펀드'와 '삼성 ABF 코리아 인덱스펀드'를 추천했다.
NH-Amundi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채권형 펀드인 NH-Amundi Allset 국채10년인덱스펀드는 국채 10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10년 국채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펀드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ABF 코리아 인덱스펀드 역시 자산 대부분을 국공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준국가 신용등급의 채권에 투자해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국들이 통화 완화 대응을 강화시킴으로써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6월의 금리인하 효과와 추경 집행시기를 감안하면 8월에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월에도 이미 시장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던 것처럼 추가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기까지 시장금리는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장기채권형 펀드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식형에서는 신영밸류와 신영마라톤, NH-Amundi 1.5배 레버리지 인덱스를 추천했다. 신영밸류와 신영마라톤은 지난 분기에 이어 또 다시 추천한 상품이며, NH-Amundi 1.5배 레버리지 인덱스는 이번 분기 새롭게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추월한 배당수익률 등으로 인해 배당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3분기 국내 증시가 실적개선에 기반한 대형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 펀드들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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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추천 상품에서는 지난 분기 편입했던 JP모간러시아펀드를 목록에서 제외했다. 국제 유가가 추가로 상승하기 힘든 시점에서 원유 가격에 강한 연동성을 보이는 러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상품에서 뺀 것이다.
또한 경쟁 펀드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RQFII를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로 대체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저점 다지기가 지속돼 하방리스크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울러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NH-Amundi인도네시아포커스로 교체했다. 베트남 증시가 활황을 띄고 있으나 규모가 작고 투자 가능 자산에 골고루 접근할 수 없어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린다는게 신한금융투자 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꾸준한 경제성장, 중산층 증가로 인한 내수 소비여력 확대로 장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브렉시트와 관련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ECB의 정책여력 또한 크지 않다는 점을 들며 슈로더유로펀드를 추천 목록에서 제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개별 주식 중에는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SK하이닉스 등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 3분기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선진시장 주식형펀드는 중립, 금리하락 추세에 따른 국내외 채권형에 대해서는 매수, 국내 주식형은 가격 조정 받으면 관망 후 매수 등이 기본적인 스탠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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