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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릿지, 스타트업 투자 속도낸다 렌터카 당일 예약 서비스 '렌고'에 투자…한달만에 두번째 투자

현대준 기자공개 2016-07-13 08:03:1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신설된 마이크로VC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초기기업(스타트업)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말 렌터카 당일 예약 서비스 '렌고'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5월 이사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벤디츠에 마수걸이 투자를 집행한지 한 달 만이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170억 원 규모의 '케이브릿지 1호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결성한 뒤 공격적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부산과 동남권 지역의 시리즈A 단계 이전의 기업들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집행한다는 목표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다른 기업들에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부산과 동남권 지역에 초점을 둔 만큼 투자처를 물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부산과 동남권 지역에도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기업들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부산과 동남권 지역에는 전국구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예상보다 투자처를 물색하는 것이 원활해 빠르게 펀드를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이번에 투자하는 렌고는 중소 렌터카 회사의 미예약 또는 예약취소된 차량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회사다.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김해와 양산 등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렌터카 신청 이후 1시간 이내로 무료로 차량을 배달해주고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렌고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타임커머스(Time Commerce) 사업으로 향후 사업의 확장성과 경쟁력 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커머스는 판매 시간이 임박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거래를 뜻한다.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종 타임커머스 사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렌고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약에 나설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렌고는 올해 하반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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