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인베스트, 후속 투자 '신흥 명가' 될까 [성장금융 GP선정]다양한 산업별 포트폴리오+운용 성과 '강점'
김세연 기자공개 2016-07-20 08:18:3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0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이하 유비쿼스인베스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추진하는 초기팔로우온(Follow-on)펀드 운용사 선정에 뛰어들었다. 설립이후 꾸준히 주요 앵커투자자 출자 사업에 도전하며 다양한 기업 발굴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초기기업의 데쓰벨리(Death Vallay) 극복 지원에 역량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유비쿼스인베스트는 신생사이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다. 팔로우온 펀드가 다양한 산업분야를 투자 대상으로 삼고있는 만큼 펀드설립 목적에 걸 맞는 행보를 보여온 셈이다.
유비쿼스인베스트는 지난 2년간 바이오로그, 휴젤, 영백씨엠, 북팔에 투자했다. 모기업 유비쿼스가 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란 점에서 기대됐던 정보기술(IT) 분야의 투자 경쟁력을 제외하더라도 바이오, 부품 제조 등 여러 산업군내 투자처 발굴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국성장금융의 팔로우온 펀드는 스타트업펀드, 크라우드펀딩, 엑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마이크로벤처캐피탈 등의 최초 투자 이후 빚어지는 후속 투자조달 공백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기투자 분야가 대부분 바이오, 부품제조, IT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후속 투자가 필요한 중점 산업에 대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IT분야에서의 기술 이해도와 투자처 발굴에 대한 강점은 여전하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유비쿼스인베스트가 팔로우온 펀드 결성이후 5세대 이동통신(5G), 초고해상도 영상통신기술(UHD), 스마트디바이스 등에 대한 IT 전문분야에서 투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다른 벤처캐피탈의 투자처 발굴 노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투자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함께 안정적 조합운용 능력도 유비쿼스인베스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유비쿼스인베스트는 지난 2014년 3월 설립이후 3개월만에 한빛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UBI-HBIC신기술조합1호'를 결성했다.
유비쿼스인베스트는 조합결성이후 스마트폰 부품업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옛 비엘디)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바이오로그와 교보3호스팩간 합병 결정에 따라 지난 달 조합1호의 해산에 나선 유비쿼스인베스트는 합병법인 주식 2142만 5271주를 수령했다.
스팩 합병 후 바이오로그 주가가 주당 2700원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가치는 590억 원 가량으로 투자대비 5배 가량의 평가수익 달성이 예고된다.
유비쿼스인베스트는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200억 원을 출자받아 최소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핵심운용인력은 이병우 부사장을 비롯해 3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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