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손에프앤지, 수요예측 400대 1…바이오보다 '핫' 공모가 밴드 상단 확정할 듯…공모규모 402억 예상, 17~18일 청약
신민규 기자공개 2016-07-15 17:49:2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손에프앤지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400대 1을 넘겼다. 올해 어지간한 국내 바이오기업보다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평가된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손에프앤지는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공모가 산정을 위해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400대 1 이상의 국내 기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 상당수는 우리손에프앤지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1935원 ~ 2210원) 상단에 근접한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손에프앤지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221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상단을 적용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15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기업으로 팜스코, 선진을 선정해 주가수익비율( PER) 11배 안팎을 적용했다. 공모규모는 402억 원 수준이다. 오는 17~18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쳐 21일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50억 원, 영업이익은 26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46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억 원, 3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양돈전문기업으로는 첫 코스닥 상장 사례로 선진국형 양돈 육성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소개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지바이오 계열인 이지가족농장 중 하나로 10여 개 지점에서 2000여 마리 이상의 모돈(母豚)을 관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이지바이오로 64.6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팜스토리가 27.83%, 금호영농조합법인이 7.22%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축산업 및 육류가공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은 양돈업이다. 양돈업 중 식육업에 제공되는 비육돈 분야가 92% 매출을 차지하고 잇으며 번식에 필요한 종돈 분야에서 나머지 8%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국형 가공유통사업이 업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주IB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프리 IPO 방식으로 우리손에프앤지가 발행한 전환사채 125억 원을 인수하기도 했다. CB 만기는 3년으로 쿠폰금리는 없고 만기이자율은 2%다. 전환가액은 2000원이다.
우리손에프앤지는 2012년에 사명을 '주식회사 도드람비티'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손홀딩스'로 변경한 바 있다. 최근 사명을 우리손에프앤지 농업회사법인으로 변경했다. 본점 소재지는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으로 이전했다.
축산전문 기업 이지바이오는 우리손에프앤지 외에 동물약품과 진단키트 등이 주력사업인 바이오 자회사 옵티팜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할 계획이다. 앞서 오리농장 사업을 하는 자회사 정다운을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올려놓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