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18개월 만에 공시이율 꼴찌에서 1등으로 다른 손보사 하향 속에 나홀로 상향…운용자산이익률 개선 덕
윤 동 기자공개 2016-07-18 10:15:5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손해보험이 2014년 말 공시이율 꼴찌에서 지난달 말 1위로 변모했다. 다른 손보사들이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공시이율을 대폭 낮추는 동안 MG손보는 오히려 운용자산이익률을 끌어올리면서 공시이율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2014년 말 MG손해보험은 공시이율이 가장 낮은 손보사였다. 2013년 5월 새마을금고에 인수돼 새롭게 출범했으나 전신인 그린손보의 부실자산을 털어내기 위해 주로 현금 및 예치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 탓이다. 2014년 말 MG손보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59%로 국내 손보사 평균인 3.94%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 상품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높으면 고객이 몰리듯 보험사도 공시이율이 높으면 영업이 활성화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의 공시이율을 산출하는 기준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운용자산이익률이 바뀌면 공시이율도 그에 맞춰 변경된다.
2014년까지 MG손보의 공시이율은 크게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들어서면서 환골탈태하기 시작했다. MG손보가 현금 등 안전자산보다는 유가증권이나 대출 등 수익성이 높은 투자처를 발굴한 덕이다.
지난해 MG손보의 운용자산이익률은 1분기 3.5%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0.9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말에는 운용자산이익률 3.89%를 기록해 손보사 평균인 3.79%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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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는 운용자산이익률이 개선된 덕에 다른 손보사들이 공시이율을 대폭 낮추는 가운데서 오히려 공시이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었다. 2014년 말에서 지난달 말까지 손보업계의 평균 공시이율은 저축성 보험 0.87%포인트, 연금보험 0.7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MG손보의 공시이율은 연금 보험 0.1%포인트, 저축성 보험 0.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 기간 공시이율을 상향 조정한 것은 MG손보가 유일하다.
이 결과 MG손보는 저축성·연금 보험 공시이율로 업계 1위 자리를, 보장성 보험 부문도 메리츠화재(2.7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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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공시이율 부문에서 타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졌지만 지난해와 올해 꾸준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까지 상향시켰다"며 "한동안 공시이율을 지금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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