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중국 IPO 강화..전문인력 영입 '속속' 박정필 이사 재합류, 2~3명 추가 영입 예정…중국기업 IPO 트렌드 대열 합류
김병윤 기자공개 2016-07-25 14:15:3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증권이 해외 기업공개(IPO)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업체 IPO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을 영입해 IB 조직을 정비하고 나섰다.신영증권은 2007년 중국기업인 3노드디지탈을 국내 증시에 데뷔시켰었다. 덕분에 '첫 중국기업 IPO 대표 주관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해외기업 IPO 대표 주관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최근 박정필 이사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업계 관계자는 "박 이사는 다음주부터 출근할 예정"이라며 "중국 기업 IPO 경험이 있는 만큼, 관련 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신영증권의 IB부문은 기업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전략투자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박 이사는 기업금융본부 내 캐피탈마켓(Capital Market)부에서 해외 IPO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박 이사 외에도 관련 인원 2~3명을 추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는 2007년 신영증권이 상장을 대표 주관했던 3노드디지탈그룹 딜(deal)에 참여했다. 3노드디지탈그룹은 국내 증시에 데뷔한 첫 중국 기업이다. 이후 박 이사는 2011년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이직했다.
3노드디지탈 이후 신영증권의 해외 IPO 주관 실적은 전혀 없다. 2011년 중국 완구업체 컴바인윌홀딩스 상장을 추진했지만 저조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때문에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영증권은 3노드디지탈그룹 상장 후 규모는 작지만 니치 마켓 공략을 잘 하는 증권사로 평가됐었다"며 "하지만 고섬 사태 후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부각되면서 이내 해외 IPO 부문을 축소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사는 최근 중국 기업의 증시 입성 활성화 트렌드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신영증권이 중국 외 다른 국가의 기업 발굴에도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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