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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판매중단' 동양공모주펀드, 운용부서·매니저 교체 스타일운용팀 →리서치팀으로 변경..운용전략 변하나 '촉각'

박상희 기자공개 2016-07-26 11:35:2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용규모가 3000억 원을 넘어서며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중단)에 들어간 동양자산운용 공모주펀드의 운용부서와 담당 매니저가 최근 교체됐다. 스타일운용팀에서 리서치팀으로 운용부서가 바뀌면서 운용역도 최영철 팀장에서 우준식 팀장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향후 운용계획 및 투자전략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동양자산운용에 따르면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증권투자신탁2(채권혼합)'의 운용역이 최영철 매니저에서 우준식 매니저로 변경됐다. 펀드의 소속 운용 부서가 스타일운용팀에서 리서치팀으로 변경된 데 따른 변화다. 최 매니저는 스타일운용팀장을 맡고 있고, 우 매니저는 리서치팀장을 맡고 있다.

동양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는 크게 액티브운용팀, 스타일운용팀, 리서치팀, 패시브운용팀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스타일운용팀에서 담당하던 공모주펀드의 운용을 리서치팀으로 변경한 것이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스타일운용팀은 중소형주펀드에 방점을 두고 있고, 리서치팀은 배당주펀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면서 "최근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공모주펀드를 스타일운용팀이 아닌 리서치팀에서 운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공모주에 대한 투자 성적이 사실상 펀드 성과를 가르는 공모주펀드 특성 상 기업 분석 능력이 중요한 만큼 리서치팀에서 운용을 담당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의 운용 접근법에 차이가 있어 스타일운용팀에서 리서치팀으로 운용부서가 바뀐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펀드의 운용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말 운용규모가 3000억 원을 넘어서며 판매 중단에 들어간 상황이라 향후 운용 전략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운용역이 교체되면 매니저 스타일에 따라 운용 전략에도 분명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운용부서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투자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모주 열풍으로 자금이 몰려 판매 중지에 들어간 상황에서 운용부서와 매니저가 바뀌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주펀드는 업종 선호도나 개별 종목 비중 조절 등의 전략이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와는 차이를 보인다"면서 "해당 공모주를 담을 것이냐, 밸류에이션을 어떻게 볼 것이냐 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매니저가 변경됐다고 포트폴리오가 크게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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