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유틸렉스, VC서 투자유치 추진 총 60억~100억 원 수준…벤처투자 시장 반응에 따라 유동적
양정우 기자공개 2016-08-02 08:08: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면역치료제 분야의 선두 기업이 목표인 유틸렉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에 나섰다.2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있다. 최종 자금조달 규모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단 유틸렉스측에서는 최소 50억 원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내부에서 자체 분석한 벨류에이션을 기준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다면 이번 라운드의 투자 유치를 1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유틸렉스는 혁신적 면역치료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T세포'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조기 사업화를 통해 항암 면역치료제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면역 세포치료제는 3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치료제는 인체 면역 세포를 환자에게 투입해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암 세포를 사멸시킨다. T세포와 'NK세포'를 활용한 항암제가 대표적인 항암 면역치료제다.
유틸렉스가 주목한 T세포는 암세포의 특정 항원(외부물질)을 인식해 정확히 공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T세포는 항원을 인식할 때 강력한 자기 인식장치를 이용한다. 주조직적합성복합체(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단백질이 항원을 제시하면 T세포 수용체가 공격에 나서게 된다.
유틸렉스는 자가 T세포를 활성화시켜 고형암에 적용하는 면역치료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이러스 및 암 종류에 따라 특이적 항원을 제시하도록 T세포를 분리·배양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올해 초 유틸렉스는 국립암센터와 맞손을 잡았다. '면역세포치료제 제조 공정 특허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국립암센터와 유틸렉스는 향후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더 진보된 면역치료제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면역치료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기존 항암제의 대안으로 부상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벤처투자업계에서는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올해 1~5월 국내 창업투자조합을 분석한 결과 바이오(의료 포함)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금(1352억 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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