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시스, 도미누스 보유 'K-SWISS' 지분 산다 이랜드, FI 지분 '리파이낸싱' 추진···거래규모 1억불
한형주 기자공개 2016-08-09 11:32:1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8일 12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사모투자 전문업체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소유의 'K-SWISS'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이랜드그룹 입장에선 재무적 투자자(FI) 교체에 해당하며, 거래 규모는 도미누스의 과거 투자금액과 유사한 1억 달러(1100여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모회사인 이랜드월드는 K-SWISS의 새 FI로 프랙시스를 낙점, 기존 투자자인 도미누스 보유지분 '리파이낸싱' 작업에 착수했다. 도미누스는 지난 2013년 이랜드월드가 현지 계열사 이랜드풋웨어USA홀딩스(Eland Footwear USA Holdings)를 앞세워 K-SWISS 경영권을 인수할 때 FI로 참여해 총 거래금액의 절반가량인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딜의 피상적 배경은 당시 도미누스가 투자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만기(3년)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랜드 내부적으로는 업사이드 포텐셜을 갖춘 K-SWISS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기존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오던 프랙시스와 공감대를 이뤘다는 평가가 적합해 보인다. K-SWISS는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거래 성사시 프랙시스는 도미누스로부터 K-SWISS 2대주주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
거래 구조는 당초 도미누스가 K-SWISS 지분을 취득한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RCPS와 BW 등 메자닌 프로덕트를 병행 활용할 것이란 관측. 프랙시스는 조만간 K-SWISS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달 중 펀드레이징을 마친다는 복안이다.
K-SWISS는 1966년 미국에서 설립된 유명 스포츠 용품업체다. 현재 스포츠 신발 K-SWISS, 패션부츠 Palladium, 스케이트보드화 SUPRA 등 주요 브랜드를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패션부츠 Palladium의 경우 이랜드 중국법인을 통해 인수 전 단 10개의 매장에서 2년 만에 140여 개 매장으로 늘리는 등 아시아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프랙시스는 2013년 설립 이후 2200억 원 규모로 총 6개의 펀드를 결성하고, 2건의 투자 회수를 완료한 독립계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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