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핀테크랩 추가 선발 나선 이유는 6개 스타트업만 입주 확정…VC추천·면접으로 추가 선발
정용환 기자공개 2016-08-10 09:39: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8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위비핀테크랩 개소를 앞두고 1기 입주 대상 스타트업을 추가 모집 중이다. 벤처캐피탈이 추천한 스타트업이 모집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통해 선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은 8일 위비핀테크랩 입주 대상 스타트업을 4개 가량 추가 선발한다고 밝혔다. 당초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과 27일 본선PT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0개 가량을 선발하고 지난 5일까지 이들 10개 스타트업에 대한 최종 점검 및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현재까지 우리은행이 확정한 위비핀테크랩 입주 기업은 6개다. 본선PT 결과 기대에 부합하는 스타트업 10개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게 우리은행 입장이다. 때문에 우리은행은 본선PT 이후 위비핀테크랩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탈로부터 일부 스타트업을 추천받았다. 보다 검증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비핀테크랩 입주자를 가려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시간이 촉박했던 이유도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일 오후 위비핀테크랩 개소식 행사를 연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비중있는 행사다. 입주 기업 10개를 미처 다 구성하지 못한 우리은행은 우선 입주가 확정된 스타트업 6개만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당초 우리은행은 본선 PT가 끝난 직후 보다 대대적인 공개 모집을 통해 추가 선발에 나설 계획이었다. 앞선 공개모집 과정에서 홍보가 부족했던 탓에 능력이 있음에도 몰라서 지원하지 못한 스타트업이 있었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공개모집 공고, 1차 선발, 면접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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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비핀테크랩 1기로 입주를 확정한 스타트업은 앤톡, 매너카, 월세시대, 다움소프트, 비네핀, 한국신용데이터 등이다. 각각 로보어드바이저, 차량거래 플랫폼, 월세관리, 해외직구, 가계부, 신용평가모형 등을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추가 선발 절차를 마무리하고 10개 내외의 스타트업과 함께 위비핀테크랩 1기를 꾸려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리은행은 최종적으로 선발된 10개 내외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 전문가 집단 멘토링, 솔루션 도입, 지분 투자 등을 6개월간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개월 간의 지원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면 이들 중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부 스타트업은 파트너사인 벤처스퀘어에 정식 입주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리며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영국 진출의 길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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