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 담보대출 위주 자산 재구성 리스자산 대폭 축소, 가계·기업대출 증가…포트폴리오 변화
원충희 기자공개 2016-08-09 18:50:5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9일 17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담보대출 위주로 영업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총여신의 절반이 넘던 리스자산을 줄이고 대출위주로 조정했다. 특히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에 초점을 맞췄다.DGB금융지주가 9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캐피탈의 총여신(원화기준)은 1조5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09억 원)대비 55% 증가했다. 작년 8월 이재영 대표 취임 후 공격적으로 영업을 늘리면서 여신 자산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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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총여신의 50.5%(5157억 원)를 차지했던 리스자산은 38.5%(6098억 원)로 감소했다. 공작·산업기계 리스 등 위험도가 높은 기계금융의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은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7%(6927억 원)로 전년 동기 40.2%(4100억 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특이한 점은 기업대출 가운데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비중이 각각 14.9%, 25.2%에서 22.9%, 20.8%로 역전됐다.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고 담보대출을 많이 늘렸다는 의미다.
가계대출에서는 이런 특성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총여신에서 가계대출 비중은 12.8%(2021억 원)으로 2%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특히 담보대출의 비중이 12.7%(2008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담보대출 증가의 일등공신은 오토론(자동차구매대출), 스탁론(주식구매대출) 등 소매금융 상품"이라며 "리스크 높은 기계금융 자산의 비중을 작년 말 68%에서 올해 말까지 48%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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