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S, 'TMC·SPFC' 합병한다 합병기일 11월 1일…올해에만 자회사 3개 흡수
강철 기자공개 2016-08-18 09:40:2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7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 철강제품 가공 계열사인 포스코P&S가 자회사인 포스코TMC, SPFC를 합병한다.포스코P&S는 17일 포스코TMC, SPFC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주주명부 폐쇄 △합병 반대 의사 접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채권자 이의 제출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포스코P&S는 포스코TMC 지분 67.76%, SPFC 지분 99.43%를 가지고 있다. 보유 지분에 근거한 합병비율은 '1 : 0.2369113 : 0.1988545'다. 합병 과정에서 발행될 주식은 45만 3566주로 이들 신주는 포스코TMC의 주요 주주인 포스메이트, 세운철강 등에 배정될 예정이다.
포스코TMC 측은 "보유 자산을 통합으로 운영해 비효율적인 비용을 줄이는 한편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방침"이라며 "유사 조직의 통폐합 및 중복 투자 제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업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P&S가 자회사들을 합병할 거란 건 어느 정도 예견됐다. 포스코TMC와 SPFC의 주력 부문인 △전기강판 코어 제조 및 판매 △철강 가공 등이 포스코P&S의 사업 영역과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포스코P&S가 지난달 SPFC 지분 15%를 취득, 사실상의 100% 자회사로 만들면서 합병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합병 이후 포스코TMC의 생산 기반은 포스코P&S 산하의 전기강판 사업부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SPFC가 운영하는 전남 광양 가공공장은 포스코P&S로 상호만 변경할 뿐 기존의 절단·도장·피막처리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P&S는 지난 7월 스테인리스 제조 자회사인 포스코AST도 흡수합병한 바 있다. 오는 11월 포스코TMC, SPFC의 합병이 완료될 시 올해에만 총 3개의 자회사를 흡수하게 된다. 합병 이후 포스코P&S의 연간 매출액은 4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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