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마스턴, '9000억' 쇼핑몰 두고 한판승부 안양시 평촌 '지스퀘어', 8월 안에 최종 우협 선정
김창경 기자공개 2016-08-23 09:21:5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9일 09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부동산 투자회사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있는 복합쇼핑몰 '지스퀘어(사진)'를 두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스퀘어 거래가격은 최대 90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8월 안에 두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한 곳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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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코크렙지스퀘어'는 지스퀘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스운용과 마스턴운용이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된 상태다. 부지와 상업용 부동산 시설을 포함한 거래 가격은 8500억~9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거래규모가 큰 만큼 이지스운용과 마스턴운용은 각각 한국투자증권 및 미래에셋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퀘어 매각 주관을 맡은 딜로이트안진은 다음 주 안에 계약 당사자들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8월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매각 차익보다 딜 클로징 능력에 무게중심을 뒀다.
GS리테일은 2010년 1년 설립된 코크렙지스퀘어를 통해 지스퀘어 부지 개발 자금을 마련했다. 한국투자사모올에셋 부동산투자신탁 11호(52%), IBK기업은행(14.98%), 산업은행(14.98%), 코람코자산신탁(10%), 새마을금고(8%) 등이 코크렙지스퀘어의 주요 주주다.
코크렙지스퀘어는 약 4000억 원을 들여 2012년 지스퀘어를 완공했다. GS리테일은 이를 임차했다. 이후 GS리테일은 2010년백화점과 마트사업을 매각하면서 지스퀘어를 롯데쇼핑에 재임대했다. 지스퀘어는 상업용 시설과 오피스 부분으로 구성돼있지만 오피스 비중은 높지 않다. 24만㎡ 연면적의 대부분을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이 사용하고 있다. 현재 15년 이상의 임대기간이 남아있다.
최근 서울 주요지역에 있는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기관투자가의 관심은 수도권 안전자산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스퀘어는 안양시 평촌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는 데다 4호선 범계역과 인접해있다. 롯데쇼핑과의 임대 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평촌 인근에 이 정도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없다는 점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부동산펀드 운용사 이지스운용은 지난 상반기 리츠(REITs) 운용사 마스턴운용의 지분 35%를 매입했다. 부동산펀드와 리츠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 출시를 고안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갑주 이지스운용 대표와 김대형 마스턴운용 대표 모두 코람코자산신탁 출신이기도 하다. 다만 지스퀘어 거래는 두 부동산 운용사의 관계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지스운용과 마스턴운용은 공정한 경쟁 하에 지스퀘어 거래를 따내게 될 것"이라며 "지분 관계에 변화가 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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