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론텍, 주가 '선전'..마진율 관리 '숙제' '외형확장 훈풍' 공모가比 2배 상승…영업이익률 추락, 신사업 카드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16-08-24 11:36:4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2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유니트론텍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6개월여가 지난 최근 주가는 공모가 대비 두 배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경쟁률 450대 1을 넘겼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의 인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외형 확장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정도 늘었다.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낮아지는 수익성은 고민 거리다. 10%를 상회했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5%대로 추락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저조한 디스플레이 부분의 개선이 주효할 전망이다. 정관에 새로이 포함시킨 사업 분야가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주가, 공모가比 2배…외형 확장 지속
유니트론텍은 올 2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매출 상품은 메모리 반도체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다. 올 1분기 매출액 기준 메모리 반도체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비중은 각각 64%, 36%다.
유니트론텍은 지난 19일 2만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공모가(1만 4000원) 대비 98.2% 상승했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경쟁률 455.8대 1)과 공모주 청약(1112.76대 1)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유니트론텍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80.7% 오른 2만 5300원에 형성됐었다.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는 지난 2월 장 중 1만 6000원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점차 주가는 반전 회복했다.
올 1분기 유니트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3억 원, 2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5%, 12.4% 증가했다.
앞으로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유니트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67.3%, 13.0% 증가한 1551억 원, 90억 원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사업 수익성 기여도 '관심'
문제는 외형성장보다 더디게 따라오는 수익성이다. 유니트론텍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유니트론텍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3년 10.3%, 2014년 9.0%, 지난해 8.64%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5.7%까지 떨어졌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낮은 수준"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이 전반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 저하와 관련해 관심이 가는 대목은 신사업이다. 유니트론텍은 올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제조업(반도체·전기전자장비) ▲부동산 매매업·임대업 ▲주차장 운영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중 제조업 경우 유니트론텍의 사업 구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유니트론텍은 해외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유니트론텍이 직접 제조를 맡게 될 경우 마진(margin)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의 투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정관에 포함된 신규 사업 분야 중 현재 시작된 것은 없다"며 "향후 수익성 다각화를 위한 일환이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설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주와의 소통 역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 후 유니트론텍은 기업설명회(IR) 개최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주요 주주들의 지분 변동 공시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남궁선 대표·특수관계인과 2대 주주인 시리얼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의 지분 비율이 40% 달해 높은 편"이라며 "최대주주 우호지분이 높아 경영권이 안정적이지만, 최소 실적이 공개될 때라도 IR을 개최해 주가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