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에이서자문, 개인고객 한명 위한 '맞춤형 ARS' SNI강남 고객 상장법인 오너일가 개인자금 60억 투자
김일권 기자공개 2016-08-25 14:21:5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3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과 에이서투자자문이 개인투자자 한 명을 위해 맞춤형 ARS(Absolute Return Swap) 상품을 설정했다. 투자자는 상장 법인 오너일가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에이서투자자문의 자문으로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ARS 상품 '삼성증권528'을 최근 설정했다. 투자자는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를 이용하는 개인고객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법인의 오너 일가로 알려진 이 투자자는 개인자금 60억 원을 삼성증권528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제재로 인해 ARS 투자는 기관투자가와 전문투자자 등으로 제한돼 있다.
상품 설정은 에이서투자자문의 롱숏 운용 성과가 괜찮다는 소식을 접한 투자자 측에서 먼저 요청해 진행됐다. 삼성증권과 에이서투자자문이 함께 ARS를 설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ARS 설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개인투자자가 금융상품 한 곳에 투자하는 것 치고는 규모가 상당한 데다가 이례적으로 증권사가 개인 고객 한 명을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설정했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4~5조 원 규모로 설정돼 있는 ARS 시장의 주요 고객은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이다.
에이서투자자문은 롱숏 투자를 시작한 지 1년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높은 성적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해동안 기록한 롱숏 수익률은 8%에 육박해 다른 자문사들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9% 안팎이다.
에이서투자자문의 롱숏 전략은 다른 자문사들과 달리 주관적인 판단을 철저히 배제한다. 종목 선정시 기업 탐방을 하지 않고 오로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퀀트 기법을 활용한다. 매매를 돌릴 때는 수학기법을 활용한 알고리즘 매매 시스템이 적용된다.
에이서투자자문은 ARS 롱숏 자문 부문에서 수탁고 약 11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현대증권과 설정한 ARS가 대부분이며 나머지 자금은 삼성증권528 ARS 사례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에이서투자자문 관계자는 "ARS 자문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국내 롱숏 부문에서 자문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성적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이 먼저 우리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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