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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코코본드 발행 24일 이사회서 결정 기존 코코본드 중도상환 자금 확보 목적...후순위채 국내 발행 무게

김선규 기자공개 2016-08-24 10:05:2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3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이사회를 열어 조건부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발행했던 코코본드의 콜옵션 행사를 대비해 상환자금 마련 목적으로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코코본드 발행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신한은행은 2차례에 걸쳐 9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3월 해외시장에서 5억 달러(6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Tier2)형 코코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5월에도 국내시장에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번 코코본드 발행 목적은 2006년 발행한 3억 5000만 달러(39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Tier1)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서다. 발행 후 10년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신한은행의 선택에 따라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조건이었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중도상환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해외보다는 국내, 신종자본증권보다는 후순위채 발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존 코코본드의 상환일정, 조달비용, 흥행여부 등이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순위채가 신종자본증권보다 금리가 낮고, 이자제한지급 등의 위험부담도 없어 시장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후순위채 발행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건전성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산이다. 4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상환으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1)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신한은행은 후순위채를 발행해 BIS비율 등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후순위채의 경우 보완자본(Tier2)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기본자본비율(Tier1) 하락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등은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라며 "기존 신종자본증권 중도상환으로 기본자본비율이 하락할 수 있으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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