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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헤지펀드, LIG투자증권도 도전 박신규 상무 지휘 TF팀 꾸려..10월초 인가 신청 목표

김일권 기자공개 2016-08-30 08:30:0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5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투자증권이 올 10월 인가 접수를 목표로 인하우스 헤지펀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신규 상무를 중심으로 TF팀을 꾸리고 인력 확보 및 전략 수립에 나선 상황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건물 12층에 인하우스 헤지펀드 TF팀을 위한 사무 공간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LIG투자증권은 한진해운 건물 3층, 16층, 19층 등 3개 층을 사용해왔다.

금융 당국은 인하우스 헤지펀드 인가 요건 중 하나로 담당부서의 사무공간을 증권업과 분리(다른 층 또른 다른 건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총 3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TF팀은 박신규 상무가 지휘하고 있다. 약 2주 전 LIG투자증권에 합류한 박 상무는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팀장,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베트남 하노이법인장, 새마을금고 중앙회 자금운용본부 실물투자팀장 등을 역임했다.

LIG투자증권은 TF팀 3명 외에도 추가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인력 구성과 전략 수립 등 준비 과정이 끝나는 데로 당국에 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잠정적으로 오는 10월 초 인가 접수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시딩투자와 관련,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LIG투자증권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운용 전략이나 인력 구성 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다는 가정 하에 10월초에 인가 신청에 나설 것"이라며 "인하우스 헤지펀드와 관련해 이제 막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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