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아이셀렉트' 키우기 고심 생소한 구조에 판매는 미미…특허 신청·마케팅 방안 준비
서정은 기자공개 2016-09-05 14:33:0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1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지난달 출시한 롱숏플랫폼 'QV 아이셀렉트(iSelect)' 확대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은 '아이셀렉트'가 개인들에게 공매도 투자의 길을 열어준 독창적인 상품이라고 보고 특허 신청을 끝마쳤다. 최근에는 중장기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마케팅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31일 "'아이셀렉트'의 상품성을 고려해 전략상품으로 키우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셀렉트는 NH투자증권이 지난달 말 출시한 롱숏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들은 특정 종목에 대해 롱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가격이 오를 수 있는 종목은 매수(롱)를,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대차매도(숏)를 하면 NH투자증권은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나 파생결합증권(DLS)를 발행하는 식이다.
플랫폼 내에서 매수·대차 매도 종목 비중은 각각 50%로 설정했으며, 최대 5종목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취한 종목의 주가 상승분과 숏 종목의 주가하락분을 수익으로 가져가게 된다. 투자자가 롱숏 포트폴리오를 구상하지만, 실제로 공매도를 하는 주체는 증권사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간접적으로 공매도 투자 효과를 누린다.
NH투자증권은 발행하는 ELS 및 DLS의 만기를 10년으로 설정했다. 만기를 짧게 설정할 경우 고객들이 만기 시마다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상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조기상환 구간이 없어 원할 때에 포지션을 청산하면 된다.
NH투자증권은 8월 1일 '아이셀렉트'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는 한편 마케팅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특허를 통해 독창성을 인정받으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출시된 뒤 한 달 간 아이셀렉트의 판매고는 3억 원에 불과해 내부적으로도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년 초 쯤 특허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그전에 마케팅, 판매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여러 규정을 검토해 ELS,DLS 외에 다른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