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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8월 기술가치평가펀드 출자사업, 2곳 접수 알바트로스인베스트-신한캐피탈·아주IB투자 운용 제안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02 08:42:4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 450억 원이 출자되는 제5차 성장사다리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8월말 기준)에 두 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달 31일 마감된 8월 말 기준 제5차 기술가치평가펀드(결성총액 1800억 원)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Co-GP)과 아주IB투자가 운용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기술가치펀드는 기술금융 주체인 은행과 공동 출자가 원칙이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은 신한은행, 아주IB투자는 국민은행과 공동 출자 파트너로 내세웠다.

두 곳 모두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100억 원씩 출자를 요구했다. 이후 금융권 매칭 출자를 통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올해 4월 시작된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 기반 펀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특히 기술 금융에 나서고 있는 금융권의 공동 출자를 기반하기 때문에 제안서 접수과정에서부터 금융권 등 민간자본의 투자 확약서(LOC)이 요구된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7월 말 제안서를 제출했던 IMM인베스트먼트와 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Co-GP) 등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150억 원을, 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가 100억 원을 각각 출자받았다.

기술가치평가펀드 출자사업은 당초 9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3~4곳에 450억 원을 출자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8월말 기준 접수한 두 곳이 모두 운용사에 선정되면 위탁운용 자금(450억 원)이 모두 소진돼 출자사업은 종료된다. 1~2곳의 위탁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해 총 1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탁 운용사에는 100억~150억 원씩 총 450억 원을 출자된다.

한국성장금융은 1차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이르면 9월 11일쯤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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