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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7000억원 돌파 근거는 ④ 5개년 사업계획, 렌탈사업이 성장 주도할듯

한형주 기자공개 2016-09-07 09:14:3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매직은 지난 해인 2015년 3900억 원을 기록한 매출액이 올해 4500억 원, 내년엔 5200억 원, 오는 2020년엔 7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주주 'NH-글랜우드 PEF' 컨소시엄이 제시한 5개 년 추정 사업계획을 보면, 동양매직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688억 원, 올해 865억 원에 이어 내년엔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2020년엔 약 20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 해당 EBITDA는 손익계산서상 비영업손익에 포함돼 있으나 △영업 관련 수익인 렌탈계약 해지 위약금 수익 △일회성 비용 △일시비용 처리된 렌탈 판매수수료 조정 등을 고려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은 렌탈계정 증가에 따른 매출 규모 확대, 렌탈 유통채널 및 계정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등에 기인한다는 게 컨소시엄 측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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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양매직

먼저 렌탈사업부 매출에 대해 동양매직은 지난해 1293억 원에서 2020년 3778억 원으로 매년 24%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양매직 특유의 MC(Magic Care, 방문판매사) 조직을 앞세운 관리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모집되는 계정이 향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렌탈 누적계정 수는 지난해 65만 계정에서 2020년 약 132만 계정으로 매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신규계정은 연평균 약 34만 계정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렌탈계정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중도해약률은 향후 누적계정 증가 등을 고려해도 추정 기간(올해~2020년) 0.8%를 넘기진 않을 것으로 봤다. 동양매직은 올 들어 1분기까지 월평균 해약률을 0.68% 수준으로 낮췄다.

동양매직은 가전사업부에 대해 △1인 가구 증가 추세 △요리에 대한 관심도 상승 △빌트인 채널 확장 등에 힘입어 향후 5년 간 연평균 약 4%의 비교적 완만한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유통채널 중 판매량과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국내 리테일 부문에서 가스레인지와 가스오븐은 갈수록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전기레인지의 판매·매출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연평균 약 9%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채널인 빌트인의 경우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지난해 4500억 원에서 2018년 약 1조 원으로 매년 3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오는 2020년까지 빌트인 채널 상품의 판매량은 연 11%씩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NH-글랜우드 PEF는 해외 매출에 있어선 전망을 내는 데 상대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동양매직은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중단 및 수익성 낮은 거래처 축소 등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2013년 400억 원에서 이듬해 250억 원, 지난해엔 85억 원 수준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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