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티니위니 매각 본계약 체결 거래규모 1조 원 내외...2일 오전 기자회견 예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6-09-02 10:55:5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2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올해 초부터 진행해 왔던 캐주얼브랜드 티니위니의 영업권 매각에 성공했다. 뒤이어 진행될 킴스클럽 매각과 함께 이랜드그룹의 구조조정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랜드 관계자는 1일 "티니위니 영업권 매각을 둘러싸고 중국 측 원매자와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 원 내외의 가격에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랜드월드 계열사인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는 올해 초부터 티니위니 영업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구속력이 없는 넌바인딩 오퍼(non-binding offer)를 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본입찰을 거쳐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과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거래는 중국 대형 증권사 중 하나인 CICC(中金公司)가 매각 주관을 맡았다.
티니위니는 곰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브랜드로 지난 2004년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곰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를 파고 들면서 현재 중국 현지 백화점, 쇼핑몰, 가두점 등 직영매장 12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키즈, 잡화, 카페, 리빙에 이어 주얼리 라인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티니위니의 연 매출액은 4000억 원대로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뉴발란스 등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이랜드의 브랜드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알짜 브랜드지만 그룹 재무개선 차원에서 중국 내 영업권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 1조 5000억 원 이상의 현금 확보를 목표로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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