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브라이프생명, 보험 유지율 '환골탈태' 13회차 유지율 전년 대비 24.04%포인트 개선
윤 동 기자공개 2016-09-20 09:57:3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9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처브라이프생명보험(구 ACE생명보험)이 영업채널을 일신하면서 손해율을 크게 개선시켰다.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유지율 개선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처브라이프생명의 13회차 유지율은 77.82%로 24.0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13회차 유지율 기준 20위로 전년 동기 대비 다섯 계단 뛰어오른 수준이다. 해당 기간 13회차 유지율 개선 폭만 놓고 보면 처브라이프생명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처브라이프생명의 13회차 유지율은 53.78%로 25개 생명보험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계약자 절반이 보험에 가입하고서 1년 안에 계약을 해지하고 있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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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브라이프생명은 이달 1일 사명을 변경한 직후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유지율을 개선하는데 성과를 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모기업인 에이스그룹이 처브(Chubb)그룹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지금의 처브라이프생명으로 변경했다. 처브그룹은 전 세계 54개국에 진출한 세계 4위 상장보험기업이다.
처브라이프생명의 변화는 지난 2014년 하반기 시작된 유지율 개선 프로젝트의 성과로 풀이된다. 처브라이프생명은 2014년 하반기부터 통합영업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영업 품질 향상에 착수했다. 특히 처브라이프생명은 영업성과의 97.38%(초회보험료 기준)를 담당하는 방카슈랑스 채널의 유지율 개선에 노력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상반기 처브라이프생명은 우량 보험대리점과의 계약을 대폭 늘렸다. 2014년 말 처브라이프생명과 계약을 맺었던 법인 보험대리점은 4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월 말 기준 17곳으로 늘었다. 이들이 영업을 진행한 성과가 올해 상반기 시점 유지율 개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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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율이 개선되면서 다른 영업지표도 개선됐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올해 상반기 단기순손실 8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91억 원 당기순손실을 냈던 것보다 손실을 줄였다. 손해율도 지난해 상반기 103.43%에 이르렀으나 올해 상반기는 87.76%를 기록해 15.67%포인트 개선됐다.
처브라이프생명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부터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유지율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영업채널에서는 정도 영업 문화를 정착시켰으며 고객 서비스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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