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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CD금리 연계 DLB 달러 발행 '눈길' 달러 예금보다 30bp 가량 금리 높아…달러 강세시 추가 수익

정준화 기자공개 2016-09-22 11:05:5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0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연계한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달러로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CD금리 연계 DLB의 경우 지금까지 원화 발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달러 강세를 예상하는 고객들이 늘자 달러 발행을 틈새상품으로 내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영업점을 통해 달러로 발행되는 CD91일물 연계 사모 DLB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이 CD91일물 금리며, 만기는 3개월이다. 최소가입금액은 5 만기평가 시 CD91일물 금리가 1.3% 이상인 경우 연 1.11%를, 1.3% 미만인 경우 연 1.10% 이자를 지급한다. 현재 CD91일물 금리는 1.34% 수준이다.

1.3% 이상인 경우와 미만인 경우의 금리 차이가 1bp에 불과해 사실상 1.1% 수준의 금리를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예금과 유사하다. 대신 달러로 발행되는 만큼 3개월 동안 달러가 강세로 갈 경우 추가적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약 달러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달러 강세를 예상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달부터 이와 같은 구조의 상품을 매주 선보이고 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000만 달러치 판매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의 수요가 있는 한 당분간 주단위로 발행을 할 계획이다.

연초 124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최근 11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연초 대비 달러 가치가 많이 하락한데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달러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져 이 같은 상품을 고안했다"며 "단순히 달러 예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이 상품은 달러 예금에 비해 30bp 가량 높은 수익을 얻으면서 달러 강세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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