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ETF 비중 확대...성과는 연초 6% 불과하다 최근 20% 육박…벤치마크 괴리 여전
최은진 기자공개 2016-09-26 11:32:2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헬스케어 섹터와의 수익률 괴리를 좁히기 위한 조치다. 그럼에도 여전히 벤치마크와의 격차가 상당하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TIGER헬스케어ETF다. 투자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그 뒤를 잇는 종목은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으로, 투자비중은 각각 9%, 7%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20%에 육박하는 ETF 투자비중은 꽤 높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지난해 10월까지 ETF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그러나 펀드 성격답게 헬스케어 섹터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과 펀드 성과가 일치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헬스케어 ETF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투자 비중은 올 초까지만해도 6%에 불과했지만 지난 4월 말 10%로 확대됐고, 최근에는 20%까지 올렸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벤치마크와의 성과 괴리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4.2%지만 벤치마크인 FN가이드 의료지수는 13.1%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벤치마크(4.62%)보다 크게 하회하는 -14.66%를 기록했다.
이는 동종유형 펀드와 비교해서도 부진한 성적이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와 비슷한 전략으로 운용 중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2%, 연초 후 수익률은 -1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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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헬스케어 ETF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헬스케어 종목들은 타 섹터 대비 변동성이 큰 만큼 이를 최소화 시키고자 ETF를 주목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액티브 펀드가 ETF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액티브 펀드는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하는데 ETF를 적극적으로 담게 되면 시장수익률 만큼의 성과만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시장 수익률 정도만 추종하려면 수수료 측면에서 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이 더 낫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변동성을 낮추고 시장수익률 대비 저조한 펀드 성과를 회복시키기 위해 약 1년간 ETF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헬스케어 섹터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관점에서 앞으로는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ETF 비중은 20% 미만으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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