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교보생명, 예상 뒤엎고 '불참' 선언"IFRS4 대비 상황, 과도한 투자"…LOI 접수전 부정적 영향 우려
안영훈 기자공개 2016-09-22 18:05:5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민영화 참여 포기를 선언했다. 유력후보인 교보생명의 불참 선언으로 업계에서는 모처럼 불붙었던 우리은행 민영화 흥행 기대감이 식을까 우려하고 있다.교보생명은 22일 오후 3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보생명 이사회에서는 우리은행 지분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매각전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만큼 시장에선 교보생명이 투자 참여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생명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이사회를 개최한 한화생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키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전망은 더욱 힘을 받았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투자의향서 접수 자체에도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일 이사회에서 이번 우리은행 지분매각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사회에서 우리은행에 대한 대규모 지분투자가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이러한 입장은 사전에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대다수 보험사가 내세운 근거다.
교보생명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하루 후 마감되는 LOI 접수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생명은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시장에서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앞선 제4차 민영화때부터 시작해 우리은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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