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운용, NPL펀드 3호 설정 '초읽기' 4분기 은행 NPL 경매 참여 가능할 듯

김일권 기자공개 2016-09-30 10:13:2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의 세 번째 부실채권(NPL) 펀드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다음달 시작되는 4분기 은행 NPL 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달 설정을 목표로 'KB사모부동산투자신탁(NPL)' 3호 펀드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설정액은 당초 목표했던 500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기는 지난 2호와 마찬가지로 6년이다.

통상적인 NPL펀드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펀드로 설정되며 투자대상은 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이다. 예정대로 다음달 설정을 마무리하면 4분기 은행 NPL 경매에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13년 4700억 원 규모의 2호 NPL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2호 펀드는 투자금에 대한 집행을 완료했고 이미 절반 가량은 상환이 마무리됐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현재 설정액 잔고는 2324억 원이다.

KB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원금(OPB) 기준 1830억 원 규모의 은행 NPL을 인수하며 점유율 7.4%를 기록하기도 했다. 펀드 소진으로 지난 3분기 NPL 경매 시장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KB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마이애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도 NPL 펀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펀드 설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KB자산운용을 포함해 일부 펀드들은 10월 중으로 펀딩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분기 은행 NPL 경매 시장 열기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3호는)2호 보다 조금 작은 규모로 펀딩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모집을 하고 있는 다른 운용사들 가운데 일부도 4분기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