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품은 브룩필드, 인수자금 조달 시동 기관투자자에 IM 배포…다음달 14일 LOI 접수 마감
이상균 기자공개 2016-10-04 07:17: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IFC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브룩필드가 인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인수 자금은 2조 5000억~3조 원으로 추정된다. IFC는 총 5개 건물 중 일부 건물의 공실률이 다소 높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인수자금 조달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29일 IB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는 지난 26일 국내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발송했다. 1차 투자의향서(LOI) 접수는 다음달 14일까지다. 투자 형태는 선순위와 후순위 대출(loan)과 주식(equity) 등의 형태로 나눠졌으며 목표수익률은 연 평균 5~6%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IFC에 투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투자 규모는 수천 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건물의 공실률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여의도 파크원보다는 투자 매력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파크원은 오피스동 3개(One, Two, Three IFC)와 IFC몰(리테일), 콘래드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IFC몰의 공실률이 3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개점 초기에 비해 식당가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늘었고 주말 영업도 활발해진 것은 긍정적인 요소"라며 "다만 향후 국내 경기와 여의도 상권 전망이 불투명하고 IFC몰의 공실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브룩필드는 운용자산이 26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다. 미국 AIG그룹이 지난 7월 진행한 IFC 본입찰에서 블랙스톤, 중국투자공사(CIC)·인베스코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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