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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센츄리 공모가 3500원 확정..밴드 중하단 수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181.9대 1…오는 19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김병윤 기자공개 2016-10-10 15:12:5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골든센츄리의 공모가가 35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중하단 수준이다. 골든센츄리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공모주 청약을 거친 뒤, 오는 19일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트랙터 휠 전문생산업체 골든센츄리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3200~4200원) 중 3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규모는 277여억 원이다. 수요예측에는 355곳 기관이 참여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81.9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유안타증권과 골든센츄리는 공모가 산정에 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50~60%대 할인율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교기업 대비 할인율이 높지만,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이사가 상장 의지가 강했다"며 "차츰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골든센츄리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경우, 올해 네 번째 중국 상장사가 된다. 올들어 크리스탈신소재·로스웰·헝셩그룹 등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골든센츄리의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졌다"며 "올들어 중국기업들의 상장이 많이 이뤄지면서, 차츰 중국기업들 간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중국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중국기업들과 차별화한다는 관점에서 올해부터 상장하는 기업들을 '중국 상장사 2세대'라고 일컫기도 한다"고 말했다.

골든센츄리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58여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골든센츄리는 공모자금을 신규 고객사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신공장 건설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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