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M&A 금융자문 활약 '눈길' 이현 대표 영입 1년…1000억~3000억 거래 2건 수행
한형주 기자공개 2016-10-13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0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영국계 독립형 자문사(부티크)인 BDA파트너스의 활약이 부쩍 눈에 띈다. 서울 브랜치 설립 후 10여 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자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올 들어서는 3분기 동안에만 2건의 굵직한 거래를 동시다발로 수행, 이름값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 M&A 자문 분야의 베테랑인 이현 대표를 영입한 뒤 거둔 실적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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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오롱은 폐기물처리 및 오염방지시설 건설업을 영위하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구주 62.6% 전량과 경영권을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에 매각했다. 이어 두산그룹도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로 일컫는 배열회수보일러 사업을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에 양도했다. 두 딜은 지난 5월 나란히 본계약 체결이 완료돼 BDA 자문 성적의 리그테이블 반영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BDA는 해당 거래에서 모두 매각 주관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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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파트너스는 글로벌 크로스보더(cross-border) 미드마켓 전문 자문사인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의 계열사로 잘 알려져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BDA는 지난 2002년 한국 시장으로 브랜치를 확장했으나, 사실상 패신저 오피스(Passenger Office) 개념으로 2~3명에 불과한 인원이 해외 사무소를 지원하는 형태여서 그간 역할이 주도적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삼성증권 M&A팀을 이끌던 이현 이사를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 약 1년 만에 1000억~30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국내에서도 두각을 내게 된 것이다. BDA 자체적으로는 이 대표가 합류한 시점을 실질적인 한국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BDA는 현재도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활발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맥쿼리증권 한국법인에서 M&A 업무를 맡았다. 이후 삼성증권에서 M&A팀장으로 4년 근무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외 굴지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다수의 딜을 진행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SK그룹, CJ그룹, 현대그룹, 두산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수행한 주요 딜로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 펀드 설립 △MBK 컨소시엄의 C&M 인수 자문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 자문 △금호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SK E&S의 3개 발전소 매각 거래 등을 들 수 있다.
BDA파트너스는 글로벌 M&A와 기업 자금조달, 재무구조 개선 거래 등에 특화된 전문 하우스다. 특히 IB 부문에서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내 크로스보더 딜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다. 뉴욕 외 런던과 베를린, 뭄바이, 홍콩, 상하이, 바레인, 스페인, 호주, 이스라엘 등 총 15개 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이 대표를 포함, 총 8명의 자문 인력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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