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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국내 최다 TCB '포트폴리오' 극대화 전략 박계훈 이사 "기보공조 통한 딜소싱 강점…초기·메자닌 투자 주력"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21 08:18:2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기술성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

박계훈_아주IB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운용사업에 뛰어든 아주IB투자의 박계훈 이사(투자2본부장, 사진)가 펀드 결성을 앞두고 강한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주IB투자는 지난 9월 말 KB금융과 함께 성장금융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투자용 TCB 기술등급(상위 5등급, T5) 이상의 기업 발굴과 투자가 주목적인 펀드 운용에 있어 아주IB투자의 강점은 다양한 사업파트너를 기반으로 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꼽을 수 있다.

국내 기업금융 분야에서 가장 많은 초기기업 투자와 기술가치평가를 실시하는 기관은 기술보증기금이다. 1974년 설립된 한국기술진흥을 전신으로 하는 아주IB투자에는 1991년 기술보증기금이 출자에 참여하며 파트너 관계를 맺어 왔다. 2008년 아주그룹이 기술보증기금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지만 여전히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기술보증기금 외에도 주요 기술기반 기업의 평가를 담당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한 국책 연구기관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기술가치평가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KB금융 역시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와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TCB분야에서 높은 관심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 펀드의 성공적 운용이 예견된다.

박 이사는 "기술보증기금, 국책연구소, KB금융 등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TCB평가 분야의 역량과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우량 투자처 발굴 등 투자 접근이 한층 용이할 것"이라며 "파트너간 업무 연계성이 높다는 점은 향후 투자처 발굴과 결정 등에서 보다 빠른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주주들간 네트워크가 아주IB투자의 다양한 투자처 발굴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그동안 아주IB투자가 T5이상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술 기업 투자에 집중했던 만큼 새로운 기술가치평가펀드 역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투자했던 기업에 대한 산업적 접근과 투자 레코드를 기반으로 동종 업종이나 기업으로 확장이 쉽다는 점도 다양한 펀드 운용을 가능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소 4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계획중인 아주IB투자는 10월 중 펀드 조성을 위해 내부규약과 최종 규모를 마련중이다. 빠른 펀드 조성을 위해 일단 1차 클로징을 마친 후 향후 세컨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500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펀드에는 성장사다리펀드와 KB금융, 아주IB투자가 출자할 예정이며 몇몇 기관도 추가 출자를 통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펀드 운용은 핵심운용 인력인 박 이사와 나종상 팀장을 비롯해 5명이 담당한다.

박계훈 이사는 주요 투자 분야와 관련해 "해외 사무소(보스톤 소재)와 협력을 통해 해외 세일즈 등이 기대되는 바이오분야는 물론 화장품 등 미용 헬스케어나 소비재 분야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핵심 운용인력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모바일 게임 등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넓은 투자 범위가 기존 블라인드 펀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투자와 높은 수익성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단 예비 투자심의 위원회를 거친 모든 기업에 대해서는 TCB 기술 평가를 실시하며 투자 기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 역량 집중을 위해 20여 개 가량의 대상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나 메자닌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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