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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M&A·기술가치평가펀드 출자 '시동' 총 850억 출자 GP 4~5곳 선정…일반M&A펀드, 하반기 출시 예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6-07-13 08:01:2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과 기술투자를 지원하는 펀드 조성에 나섰다.

한국성장금융은 12일 총 850억 원 규모의 성장전략 M&A펀드와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밝혔다.

◇400억 M&A펀드, 투자자금 회수시장 확대

총 400억 원이 출자되는 성장전략 M&A 펀드는 M&A거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투자 자금 회수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최소 결성금액의 98% 가량을 출자하고 1개 운용사가 선정된다.

성장전략 M&A펀드는 이전 1, 2차 출자사업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펀드 결성과 다양한 민간 유한책임사원(LP) 모집을 위해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금액만으로도 펀드 결성이 가능하도록 사후적 매칭방식을 채택했다. 민간 LP모집시 운용사가 성장사다리펀드의 중·후순위 출자에 나서거나 초과수익(IRR 6% 초과수익)의 일정 부분을 이전받도록 하는 시장친화적 구조도 마련됐다.

약정총액의 절반이상이 투자되는 주목적 투자대상은 중소기업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기업의 인수 및 영업부문 양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하는 경우다. 단, M&A 투자 완료 시점에서 민간LP 매칭금액은 450억 원을 상회해야 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8년 이내로 투자기간은 4년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8월 1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총 3500억 원을 출자해 9161억 원 규모의 성장전략 M&A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은 중견 기업 등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한 1100억 원 규모의 M&A펀드 출자사업은 시장 상황과 벤처분야 펀드 조성 결과 등을 고려해 하반기중 추진하기로 했다.

◇450억 출자되는 투자용TCB펀드, 3~4개 GP 선정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는 올해 4월 시작된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에 기반한 펀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3~4개 운용사에 100억~150억 원씩 총 450억 원을 출자해 1800억 원 이상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미 1차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총 4510억 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이끌며 28개 기업에 991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주목적 투자 비율은 투자대상금액의 80% 이상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으로 투자기간은 5년이다.

투자용 TCB 도입이후 처음 도입되는 이번 펀드는 전문펀드로써 기존 재무 중심의 기술신용평가와 달리 기업가 정신과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관점의 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성장금융은 원활한 펀드 조성을 위해 기술금융의 주요 은행과 공동출자를 원칙으로 매칭되는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중·후순위 출자 등 참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단, 은행의 출자확약(LOC) 규모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요청을 넘어서야 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월 마지막 영업일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3번째로 조성되는 M&A펀드는 시장참여자 확대 및 중소·중견기업 투자자금의 회수,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 등 국내 M&A 시장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는 기술력 기반 투자문화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의 운용사 선정과 관련해 오는 15일 한국거래소 별관 2층(IR 룸)에서 출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 M&A 및 기술가치평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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