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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돌입 VC 5곳에 100억 원씩 출자...12월 최종운용사 선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6-10-21 08:18:1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올해 타 기관들의 앵커 출자가 이어진 가운데 사학연금의 매칭 출자가 이뤄지면 운용사들의 펀드 결성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사학연금은 최대 500억 원 규모의 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GP)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총 5개 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100억 원씩 균등 배분할 계획이다. 출자대상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KVF),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신청자격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 중 제안펀드 결성 규모가 500억 원 이상으로 50% 이상 출자가 확약된 운용사다. 동시에 공고일 현재 설립 후 3년이 경과하고 운용 중인 벤처펀드 규모가 500억 원 이상이어야만 한다.

사학연금은 다음달 9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통해 모집 운용사의 2배수를 1차적으로 뽑는다. 이후 3주간의 현장실사와 정성평가(PT)를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오는 12월 초 5개 운용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올해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 타 기관의 운용사 선정으로 VC 결성이 유리한 상황에서 우수한 운용사에 위탁투자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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