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PG 업그레이드 준비 "PG, 긍정적 효과 줬다" 판단…그룹 재배치 등 다각도 논의
서정은 기자공개 2016-10-26 10:40:3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영업조직망인 파트너십 그룹(Partnership Group·PG)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PG체제가 지난 1년간 영업점 운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보고 이를 다각도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에 적용될 PG 체제 개편을 검토 중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PG 체제의 성과를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 위해서다. 현재 각 PG별로 영업점 분포는 고른지, 인력 간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는지 등을 각 본부별로도 살펴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1200여 개의 영업점을 150개 PG로 단순화했다. 소규모 지역본부인 PG를 만들어 점주권 단위로 7개 정도의 영업점을 묶었다. 한 PG로 묶여있는 점포 간에는 전문인력 등을 공유해 운영의 효율성을 꾀한다.
국민은행은 약 10개월 간 PG체제가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고 보고 이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지난 1분기에 방카슈랑스와 펀드 판매 규모가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공동영업의 효과를 확인했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PG 단위로 공동평가에 돌입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내년까지 PG체제를 완벽하게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PG 내 영업점 수를 조정하거나 공동평가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
PG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도 정교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각 PG 내 거점점포가 있는데, 해당 점포의 성과가 부실할 경우 주변 영업점도 같이 성과가 떨어진 개연성이 있다. 공단지역, 도심지역 등 영업점이 위치한 특성도 고려해 합리적인 성과평가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으나 전체적인 체제는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영업점의 목소리를 반영해 평가 체계를 합리화하고, 내년에는 PG가 완전히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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