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도 오버부킹, 'A급 건설채' 흥행대열 합류 500억 모집에 850억 몰려, 대신증권 대표주관
김병윤 기자공개 2016-10-28 14:39:1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 1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등장한 SK건설(A-, 안정적)이 A급 건설채 흥행을 이어갔다. 2년물 500억 원어치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50억 원 규모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가산 금리를 넉넉히 제시한 점이 투자유인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A급 건설사들이 연달아 오버부킹에 성공하면서, 다른 발행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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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지난 26일 2년물 500억 원어치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섰다. 희망금리 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30~+10bp를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그 결과, 유효수요는 85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산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15bp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수준도 투자자 모집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 SK건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업황에 대한 우려가 상쇄된 것으로 판단된다. SK건설의 올 상반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327억 원이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744여억 원)을 반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마진과 에비타 마진은 각각 3.7%, 4.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3%p 정도 증가했다.
최근 공모채 시장에서 A급 건설채의 인기는 좋다. SK건설에 앞서 공모채 발행에 나섰던 대림산업(A+, 안정적)과 현대산업개발(A0, 안정적) 모두 발행액의 4배 정도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대림코퍼레이션(A0, 안정적)이 미매각을 겪었지만, 부정적 영향은 미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급 건설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다른 A급 건설사들도 공모채 발행을 고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이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면서, 올해 SK그룹의 공모채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올 들어 총 3조 74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이 중 SKC와 SK케미칼의 5년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SK그룹으로 편입된 후 처음 공모채 시장에 나선 SK머티리얼즈 역시 최근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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