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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연체율 제한적 상승, STX조선 영향 "신규부실 아닌 예상된 수준"설명…조선·해운 이슈 영향 제한적

한희연 기자공개 2016-10-31 10:02:5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8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분기 경남은행의 자산건전성 수치가 악화됐다. 이는 신규 부실업체가 등장한 영향이라기 보다 STX조선해양 등 기 부실업체의 연체분이 반영된 일시적인 수치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BNK금융지주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경남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이 1.24%, 연체율이 1.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0.6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년말 대비로 NPL비율은 0.17%포인트 하락했지만 연체율은 0.44%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해 BNK금융은 STX조선해양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연체율이 36bp 올랐다는 설명이다.

박영봉 BNK금융 부사장은 "STX조선해양 등 4개의 기 부실업체 관련 연체가 1000억 원 정도 발생한 영향"이라며 "신규 부실업체가 발생한 것이 아니고, 이미 예상하고 있던 기 부실업체의 연체분의 일회성 발생으로 경상적인 건전성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요인을 제외하면 연말 목표 수준 하에서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 371억 원을 기록, 올해 누적으로 700억 원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대손율은 0.53%, 누적으론 0.33%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손율은 0.09%, 3분기 누적 대손율은 0.48%였다.

한편 BNK금융은 조선이나 해운 업체 관련 이슈에 대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모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조선·해운 관련 총 여신은 2조 6000억 원 수준"이라며 "이들 업종 이슈가 불거진 4월부터 지금까지의 추이를 보면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 만큼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업종으로 미치는 리스크 또한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큰 업체보다 조그만 업체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은 우리가 갖고 있는 리스크관리 역량 안에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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