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실리콘투, 화장품 플랫폼 사업 진출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 통해 500억 매출 '눈앞'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08 09:14:5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09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인 실리콘투가 화장품 유통 회사로 변신한다.실리콘투는 반도체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국산 화장품 유통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USB 등 메모리 중심 반도체 사업과 국산 화장품 수출입업을 병행해 오다 2012년 화장품 유통업을 시작했다. 화장품 사업 2년만에 수출 200억 원을 달성하고 2015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실리콘투는 온·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채널을 통해 한국산 유명화장품과 신생 브랜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했다. 다년간 쌓아온 미국, 유럽, 중동, 남미, 중국, 동남아 등에 구축된 해외 유통망과 자사 소유인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을 통해 지난해 4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스타일코리안의 경우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를 지원하며 60개 이상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55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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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실리콘투는 화장품종합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콘텐츠 종합쇼핑몰 구축을 꿈꾸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판매채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스타트업과 전자상거래 업체, MCN(다중채널네트워크)업체, 국내외 유투버 및 블로거들과 협업해 브랜드 가치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향후 영업 역량과 해외 유통망을 강화해 매출 및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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