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의약품판매 CSO 체제 추진한다 헤스티안 설립…유통전문가 안상순 대표 영입, 오너일가 사내이사 등재
이윤재 기자공개 2016-11-11 08:15:1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중견제약사인 서울제약이 전담 영업대행(CSO) 체제를 추진한다. 영업이익률 1%대에 불과한 부진한 수익성을 작게나마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제약은 최근 전담 CSO인 헤스티안을 설립했다. 헤스티안의 핵심 사업목적은 의약품 및 건강식품, 의료용품 도·소매 판매다.
대표이사는 안상순씨가 맡고 있다. 안 대표는 헤스티안에 오기 전까지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에 근무했다. 지난해말 JW중외제약 정기임원인사에서 상무(유통관리실장)로 승진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JW중외제약에서 갑작스레 퇴사했다.
재야에 있던 안 대표를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에서 영업을 총괄했고, 차병원그룹 제약사인 CMG제약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력이 있다. 안 대표와는 대웅제약 시절 인연이 닿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헤스티안의 사내이사는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부인인 전윤주씨가 등재돼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헤스티안이 서울제약의 자회사가 아닌 오너일가가 출자한 관계사로 보고 있다. 헤스티안 설립 이후에도 서울제약이 관련 공시를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제약이 전담 CSO 체제로 바꾼 건 실적 부진과 맞닿아 있다. 한정된 내수시장을 두고 제약사들은 영업사원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상당한 판관비를 지출할 수밖에 없다. 품목별 원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영업사원 1인당 5000만 원 정도는 팔아야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10월부터 김 사장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매출액 221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으로 여전히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1%대에 불과한 상황이라 차라리 전담 CSO 체제를 통해 수익성을 도모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안 대표는 의약품 유통쪽에서 상당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베테랑으로 볼 수 있다"며 "헤스티안이 서울제약 제품 CSO를 맡아주면 새로운 판매 활로 개척이 가능해 양사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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