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부동산담보대출로 수익률 제고 3분기 자산운용이익률 0.6%P 올라, 대출투자 확대
윤 동 기자공개 2016-11-14 10:01:0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보험이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근 1년 동안 부동산담보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은 11일 '2016년 3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운용자산 이익률이 3.6%로 지난 2분기 3%대비 0.6%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물 평균금리가 0.3%포인트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성과다.
|
삼성생명이 운용자산 이익률 제고에 성공한 것은 수익성이 높은 대출 부문에 투자를 크게 늘린 덕이다. 최근 1년 동안 삼성생명의 전체 운용자산이 9.4% 늘어난데 반해 대출 투자는 15.77% 늘었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기업대출, 가계신용대출 등이 크게 확대됐다.
|
다만 보험업계와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대출 부문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가계대출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생명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은행 이상의 부실 관리를 시행하고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IR에서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삼성생명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은행권 평균인 0.31% 보다 양호하다"며 "부동산담보대출의 실질적 건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명목 LTV도 53%로 규제 한계치인 70% 이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