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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美 시스템 제품회사 M&A 검토 중" [IR Briefing]폴리우레탄 사업 강화, PG 증설로 생산캐파 16만톤 확대

이명관 기자공개 2016-11-14 08:19:0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미국 시스템제품 회사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폴리우레탄(PU) 비즈니스에 필요한 프로필렌옥사이드(PO)에서 시스템제품에 이르는 모든 구조를 갖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용선 SKC 전략기획실장(상무)은 11일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MCN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동반 성장을 추구 하고 있다"며 "미국 내 시스템제품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C는 작년 미쓰이 화학과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 & SKC Polyurethanes Inc)'를 설립했다. 합작사의 연 예상 매출은 15억 달러 규모다. 당시 합작사 설립을 통해 양사는 지역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해외 6개국의 시스템제품 생산 거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PG증설에 대해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5만 톤 규모의프로필렌글리콜(PG) 증설을 추진 중으로 오는 2018년 생산 캐파가 16만 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까지 글로벌 대형 고객사 30여 개 업체들 을 대상으로 제품 인증을 끝냈다"고 밝혔다.

SKC는 고부가가치 PG의 비중을 점차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료가 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자체 공급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족분에 대해선 외국 구매를 고려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PG는 글로벌 메이저들에 비해 아직 생산능력이 떨어지지만,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들이 시장을 독점하다 보니 시장의 수요가 있는 상태다.

PU 스페셜티 사업과 관련해선 "주요 제품인 엘라스토머(Elastomer) 공장에 대한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고,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태양광용 백싯(Backsheet)의 경우엔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자동차 후방 센서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했고, 내년부터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선 이 상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배당 역시 기존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전체 지분의 5%에 달하는 약 187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3개월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537억 원이다.

이번 트럼프 사태와 관련해선 "환율이 연초대비 낮아졌지만, 트럼프 당선 효과로 인해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헤지 정책상 환율이 올라감에 따라 환차이익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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