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나지주 지분 전량 매각…기관 한곳 인수 클럽딜 방식 785억…신한금융지주 블록딜과 동시 진행
이길용 기자공개 2016-11-23 09:43:5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2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금융지주 지분 물량도 전량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기관 한 곳이 전량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포스코는 지난 21일 하나금융지주 지분 243만 498주(지분율 0.82%)를 전량 처분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전일 종가 3만 2450원에 할인율 0.46%를 적용한 3만 2300원으로 결정했다. 거래 규모는 785억 원으로 추산된다.
포스코의 하나금융지주 지분 매각은 신한금융지주 블록딜과 동시에 진행됐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물량은 기관 한 곳이 전량 인수해 클럽딜 형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하나금융지주 딜은 따로 공시가 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전일 신한금융지주 지분 470만 주(0.92%)를 주당 4만 2650원에 매각했다. 할인율은 2.96%를 적용했다. 포스코는 이 딜로 2005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하나금융지주 딜까지 포함하면 포스코는 이번 딜로 총 2790억 원의 자금을 얻었다. 두 딜 모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이 주관했다.
포스코는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지분 매각을 이전부터 고려했다. 전중선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전무)은 지난달 26일 열린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보유 중인 은행 주식들이 올해 들어 저점 대비 30% 가량 상승한 만큼 향후 주가 추이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매각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2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156억 원에 매입했다. 신한금융지주 지분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2월 사들였다. 취득금액은 2228억 원이었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도 포스코의 경영권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일부 지분을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2002년 이후 15년 가까이 유지돼 온 포스코와 두 금융지주의 상호 지분 보유 협정은 해지된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외에 포스코가 보유 중인 주요 매도가능증권은 현대중공업 지분 1.94%, 신일철주금 지분 2.51%, KB금융지주 지분 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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