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Nikko동제련, '위기관리 특명' 재무통 전진 배치 도석구 사장 등 재무라인 중용…실적 악화 등 리스크 관리 차원
심희진 기자공개 2016-11-30 08:30:2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정기 인사에서 도석구 LS-Nikko동제련 부사장(대표·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도석구 사장은 LS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LS-Nikko동제련의 '중장기 수익·재무구조 안정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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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Nikko동제련에선 도석구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중구 상무가 전무로, 홍형기 기획 담당이 이사로 각각 진급했다. 재무·기획 전문가들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1960년 8월생인 도 사장은 1986년 LG유통(현 GS리테일) 회계과에 입사해 LG 회장실 재무관리팀(1996년), LS전선 경영관리담당 이사(2004년), LS전선 경영관리담당 상무(2006년), ㈜LS CFO 겸 인사·지원부문장 전무(2009년), ㈜LS 재경부문장(2012년) 등을 역임했다. 올해 초 LS-Nikko동제련 대표로 이동했다. LS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도 사장의 승진은 LS-Nikko동제련의 실적 반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015년 세무조사 추징금 여파로 853억 원의 순손실을 냈던 LS-Nikko동제련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327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LS-Nikko동제련 관계자는 "도 사장이 그룹에서 7년 동안 재무를 총괄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며 "당사 대표이사에 오른 후 여러 혁신안을 내놓는 등 재무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 사장의 향후 역할은 재무 건전성 제고, 현금흐름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동(copper),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주요 제품의 국제가 변동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적절한 헤지 정책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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