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오투오, 숙박 MRO 인수용 투자유치 추진 "2018년까지 숙박 MRO 시장점유율 10%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6-12-13 08:31:5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9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중간지주사인 옐로오투오(옐로O2O)가 숙박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 강화에 나선다.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MRO업체 인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옐로오투오는 숙박 MRO 사업 강화를 위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치한 투자금으로 MRO업체 인수를 추진해, 국내 숙박 MRO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옐로오투오는 2014년 DS투자자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레이크투자자문 등으로부터 약 105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자금은 계열사 인수자금으로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숙박 MRO 사업은 현재 야놀자 등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에서도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해당 시장에 뚜렷한 1위 사업자가 없었던 만큼, 각 업체들 간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옐로오투오는 국내 숙박 MRO 시장 규모를 현재 3800억 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2018년까지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약 400억 원 규모의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옐로오투오 관계자는 "현재 매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운영자금 조달이 아닌, 사업 확대 차원의 인수·합병(M&A)에 사용할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로오투오의 국내 숙박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과 제주지역에서 MRO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자회사인 옐로유통이 MRO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은 그린토탈이 담당하고 있다.
옐로유통은 지난해 우리종합유통, 에이비씨유통, 드림패브릭, 페브릭레드 등 옐로오투오의 자회사들을 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수도권 지역 숙박시설 비품 유통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그린토탈은 지난해 옐로오투오가 약 21억 5000만 원을 투자해 인수한 제주지역 MRO업체다.
옐로오투오는 이같은 숙박 비품 유통망을 국내 숙박 산업 규모 3위로 평가받고 있는 부산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숙박 MRO 분야에서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갖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앞선 관계자는 "MRO 사업을 중심으로 숙박 산업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고 있다"며 "전략적인 M&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오투오는 최근 주력 사업부문을 헬스케어, 숙박, 결제 등 3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 경영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1428억 9300만 원, 영업이익 112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선 수치다. 또 지난 7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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